네이버 블로그 임대, 과연 사기일까?
안녕하세요, 유빼시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한 번이라도 운영해보신 분들이라면 블로그 임대 스팸메일을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한 달에 몇 백만 원을 부르는데 그 누가 관심 안 가질까요? 더군다나 학업에 치여, 직장에 치여 운영하지 못하던 블로그라면 더더욱 눈이 가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블로그 관리에 소홀해지면서 거의 그만두다시피 했었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작년부터 시작한 블로그 임대에 관해 여러분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현재까지의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①. 대부분 사람들이 다 사기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데, 정말 사기인가요?
A. 물론 자신의 블로그를 누군가에게 넘겨준다는 것은 곧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넘겨주는 것입니다. 이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죠. 하지만 계약 절차 마지막에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계약서를 보내줍니다. 계약서를 게시물에 올릴 수는 없으므로, 정말 간절하신 분들께서는 아래 댓글에 메일 남겨주시면 궁금한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계약서에 쓰인 내용이 결코 임대인에게 불리하지도 않고, 법적 효력 또한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왜 사기냐고 물어본다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는 '진짜 정해진 돈을 입금해주는 것인가'일 것입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제시한 돈 그대로 일시불 지급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상한 대로 지난 1년 동안 제 블로그에는 수많은 게시물들이 게시되었고, 일 방문자는 평균 5,00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는 부동산 관련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 경험에 따르면, 딱히 사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신의 블로그가 저품질이 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은 존재할 수 있지만요. 하지만 저는 블로그를 약 2~3년 간 운영해오지 않고 있었기에, 차라리 저품질이 되더라도 급전이 필요했기 때문에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던 것도 있습니다. 참고로 사기에 관해서 조금 다룰 게 있는데, 꼭 마지막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Q②.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다 사기라고 단정 짓는 건가요?
A.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겨준다는 것부터가 벌써 사람의 심리를 압박하는 데에 있습니다. 또한 날아오는 메일마다 똑같은 말투, 단어 중간중간마다 삽입되어있는 특수문자와 마침표가 사람들의 의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합니다. 그러니 무조건 사기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가지라는 것도 아닙니다. 되도록이면 그런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고,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업체에 내 블로그를 맡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블로그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을 분들에만 한해서요.
Q③. 그런 이상한 메일 보내는 사람들은 다 사기꾼인가요?
A. 이건 저의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아마도 중개인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시기를 바란 이유가 여기에 나옵니다. 제가 작년에 계약을 한 그 사람은 사실 중개인이었습니다. 저도 업체에서 직접 연락이 오기 전까지는 절대 몰랐던 사실입니다. 그 업체 관계자 분께서 말씀하시길, 그런 것들은 중간에서 그런 역할을 하며 돈을 빼간다고 합니다. 제가 작년에 원래 받았어야 할 돈이 만약 10이라면, 그중에서 1/3을 가져가서 저는 6.6밖에 못 받았던 것이죠. 이는 저에게도, 업체에 있어서도 이득이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네이버 블로그 임대 후기를 올려보았는데요, 만약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비밀 댓글로 보내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자세한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만을 드리고 싶어 안달이 난 유빼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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