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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해야 하나? {포경수술의 모든 것}

유빼시 2021. 2. 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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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들께 어떠한 정보들을 전해드릴까 고민하다가 결국 앓아누워버린 유빼시입니다.

방학, 특히 겨울방학 때 남학생들이 마지못해 비뇨기과 의원에 끌려가서 하는 것, 바로 포경수술입니다. 거의 모든 남성분들께서 아마 영문도 모른 채 포경수술을 받았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예상해봅니다. 포경수술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고 할지언정, 염증 예방 말고 더 들은 까닭이 존재할까요? 분명한 사실은 포경수술이 필수적인 혹은 의무적인 수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편, 저 같은 경우는 며칠 전 포경수술을 받았는데요, 그 통증은 밑에서 차차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포경수술을 왜 해야 하는지, 포경수술 통증은 어떠며 또 얼마나 지속되는지, 사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가시죠. Let's go!

 

Q. 포경수술을 왜 해야 하나요?

포경수술, phimosiectomy

A. 결론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포경수술은 남성이 살아가면서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수술입니다. 포피가 벗겨지는 데에 문제가 전혀 없으면 사실상 포경수술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이 포경수술을 받지 않아도 문제없음에도 받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학창 시절 부모님의 반 강제적인 권유가 있습니다. 저도 중학교 3학년 정도부터는 포피가 문제없이 잘 내려갔기에 주기적으로 샤워할 때마다 씻으며 충분히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권유, 포피를 제거하지 않으면 거기에서 노란 분비물이 나와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는 말씀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서 최근에 받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타의에 의해서 행해진 수술이 많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간혹 성감대에 대하여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포경수술이 성감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진지하게 포경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되는 유형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만약 진성포경, 감돈포경 상태라면 포경수술을 고려해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답을 마치기 전에 진성포경과 가성포경, 감돈포경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성포경이란, 귀두와 포피가 유착되어 있는 상태여서 포피를 젖혀 귀두를 드러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포피 내부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염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해당되시는 듯하다면 꼭 포경수술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성포경이란, 평상시에는 포피가 귀두를 감싸고 있으나 손으로 포피를 젖힐 때 귀두가 잘 노출이 되고, 발기가 될 때에도 알아서 귀두가 어느 정도 노출이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경우이기 때문에 포경수술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감돈포경이란, 가성포경 상태에서 포피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고는 그 포피가 부어오르기도 하는데, 계속 이러한 상태가 진행된다면 염증과 통증이 잇따르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괴사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른 경우와 달리 필수적으로 포경수술을 받을 것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자연포경이라는 것은 딱히 어떤 독립적인 의미를 지닌 것이 아닙니다. 가성포경 상태에서 포피를 젖혀 귀두를 완전히 노출시킨 채로 돌아다니시면 그것이 곧 자연포경입니다. 왜 이러한 단어가 탄생하였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Q. 포경수술 통증이 궁금합니다. 참기 힘든 정도인가요?

통증, pain

A. 포경수술을 곧 받게 되실 대부분의 남성분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이 수술 그 자체더라고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만약 누군가에게 포경수술의 통증을 논한다면, 사후 관리 부분에서의 통증이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보다 훨씬 고통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1년 2월 16일에 제가 포경수술을 받았으니, 그때 받았던 수술 과정을 기준으로 여러분들께 그 고통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초록색 수술용 천을 음경 부분에 얹습니다. 바로 마취주사를 음경에 놓게 되는데, 일반적인 경우에는 대여섯 방 정도 놓는 것 같습니다. 저도 대여섯 방 맞았습니다. 너무 주사를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엉덩이에 놓는 주사가 저의 기준으로는 약 1.5배는 더 아픕니다. 여느 피부에 놓는 주사의 고통과 다를 바 없습니다. 유독 남성분들께서 음경에 놓는 주사를 두려워하시는 이유는 예전에 느껴봤던 고환통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주사를 놓는 부위는 고환이 아닌 음경이기 때문에, 막상 주사를 맞아보면 생각보다 별로 아프지 않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국소 마취가 잘 이루어진 후, 곧바로 레이저 또는 수술용 칼로 포피 부분을 도려냅니다. 이 과정은 제가 당시 두려움에 떨고 있어서 직접 볼 수 없었는데요, 아마 레이저로 지진 후 도려낸 것 같습니다. 레이저의 장점은 출혈과 통증이 칼보다 덜 발생합니다. 참고로 수술 과정에서의 통증은 크게 없었습니다. 귀두 부분만 이따금씩 따끔거렸습니다. 도려낸 부분을 실로 봉합하고 음경에 붕대를 감아주면서 수술은 마무리가 됩니다. 실은 일반 실과 녹는 실이 있는데요, 일반 실은 약 2주 후 다시 병원에 가서 뽑아야 되는 두려움이 있지만, 녹는 실은 물에 녹기 때문에 샤워 또는 반신욕을 통하여 스스로 제거할 수 있기에 대부분의 병원이 녹는 실로 봉합해 줍니다.

포경수술 후 통증의 지속 기간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인데요, 대부분이 약 1~2주 후면 통증이 거의 잦아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후 관리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얼마나 심할까요? 이는 저의 현재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의견이니, 너무 맹신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먼저, 수술 직후 약 1시간 뒤 마취가 풀렸을 때의 통증입니다. 오히려 별로 아프지 않고 참을만한 고통이라서 스스로도 놀랬습니다. 아마 아침에 일어난 후가 가장 고통스러울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새벽에 무작위로 두세 번은 무조건 깨게 되어 있습니다. 수면을 취할 때 무의식중으로 음경은 발기되기 때문에 이 발기통으로 인하여 잠을 설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한 명이고요. 오늘만 해도 오전 4시에 불시 기상하였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참기 힘든 고통은 발기통인 것 같습니다.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듭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경험담인데, 어젯밤도 어김없이 새벽에 깼습니다. 발기된 상태에서 음경에 힘을 주니까 포피소대 쪽에 정말 찢어지는 고통이 전해지길래 그때 밤을 꼴딱 새웠던 기억이 나네요. 잠결에라도 절대 발기된 상태에서 음경에 힘주는 행동은 정말 고통스러우니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Q. 사후 관리는 어떻게 해주어야 하나요?

관리, management

A.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단순한 것도 아닙니다. 하루 또는 이틀마다 붕대를 풀고 소독을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포경수술 후 약 서너 일은 오줌이 심하게 새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급적 앉아서 누시고, 오줌이 붕대 안으로 흘러 들어가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도록 일어나기 전에 휴지로 귀두 부분을 닦아주시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원래는 노출되면 안 되는 부분인 귀두가 노출되면, 처음에는 조금만 옷에 닿아도 설명할 수 없는 통증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종이컵을 씌우거나, 휴지를 귀두에 감싸 테이프로 고정시켜 어느 정도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하지만 고통을 참고 며칠 동안 맞닥뜨리시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적응이 완료되실 것입니다.

위에 설명드린 녹는 실에 관하여 몇 가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약 1주 후부터 간단한 샤워, 약 2주 후부터 목욕 또는 반신욕, 약 4주 후부터는 성관계 또는 자위를 하여도 괜찮다고 하는데요, 아까 녹는 실은 물에 녹는다고 설명드렸었죠? 자연스럽게 목욕 또는 반신욕을 함으로써 제거될 것입니다.

 

이렇게 포경수술의 모든 것에 대하여 같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포경수술은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수술입니다. 학생 분들, 만약 부모님께서 조만간 겨울방학에 포경수술하자고 말씀하신다면, 논리적으로 부모님을 설득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오늘도 저의 게시물이 도움되셨나요? 지금까지 여러분들께 유익한 정보만을 드리고 싶어 안달이 난 유빼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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