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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2030 세대가 민주당을 싫어하는 이유

유빼시 2021. 11. 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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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그들은 절대 젊은이들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필자는 2030 세대의 일원이기 때문에 그들의 속사정을 꽤 잘 알고 있다. 특히나 젠더이슈에 관해서는 직접 당해보고 있는 부분들이 많기에 더더욱 빠삭할 수밖에 없다. 필자는 20대 남성이다.
2030 세대는 왜 민주당을 싫어하게 된 걸까? 왠지 2000년대의 2030 세대보다 훨씬 더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소리지만, 이 모든 게 SNS의 발달과 이를 활발히 이용하는 102030세대 덕분이다. 원래 10대에는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거나, 설령 있어도 텔레비전에서 전부 좋은 것들만 걸러서 보여주는 뉴스, 신문 등과 같은 정부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다양한 플랫폼들을 통해 현 정부의 추악한 민낯을 낱낱이 파헤쳐서 보여준다. 이에 대한 부작용이라면, 그러한 정부를 무조건적으로 숭배하는 사람들 또한 플랫폼으로써 서로 공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거짓을 이길 수 없기에, 현재는 반정부 세력이 조금 더 세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2030을 괴롭혀왔고, 결국은 SNS로 이 잔혹한 정치판의 흐름을 읽어버린 102030의 작지만 큰 반란을 일으킨 셈이다.

2030세대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페미니즘으로 인한 젠더이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직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같은 범죄를 저지른 남성에 비해 처벌이 경감되거나 아예 문제가 되지 않고,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성할당제를 통해 여경과 여소방관 등 특정 직업들의 비율을 늘리며,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성전용주차장, 여성전용좌석, 여성전용도서관, 여성안심귀갓길 등등 혜택 아닌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여성가족부 산하에 시행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문제점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 여성 범죄자의 처벌 경감. 둘, 능력주의가 아닌 여성할당제. 셋, 쓸데없는 여성우대 정책들.
여성 범죄자의 처벌 경감: 일반적인 범죄에서도 그런 경우들이 존재하겠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성범죄이다. 예전에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6학년 남자아이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다 발각된 사건이 있었다. 처벌은 당연히 징역 1년 이내로 가볍다. 그러나 성별이 뒤바뀐 상황이었다면? 지금쯤 그 남교사는 백 번 양보하여 굳이 감옥살이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알아서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것이다. 참으로 불편한 진실이 아닐 수 없다.
능력주의가 아닌 여성할당제: 이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정녕 이 정책이 여성인권 강화에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다. 능력 보지 않고 무조건 여성이니까 앉혀놓는 것이 정말 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될까? 성차별은 옛이야기다. 능력이 되면 남성이건 여성이건 따질 것 없이 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여경? 투표소 가는 길 잃은 할머니 투표소 데려다주고 특급 승진, 남경이 범죄자 제압할 때 뒤에서 휴대전화 만지작거리기만 하는 그런 여경 원하지 않는다. 여소방관? 소방차에서 호스 꺼내 물대포 쏘는 훈련 한번 했다고 뉴스에 대서특필되는 그런 여소방관 원하지 않는다.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그 다름을 알면 절대 경찰관, 소방관 비율에서 남성이 더 높다고 볼멘소리를 해대지 않을 것이고, 이게 정상이다.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서는 왜 3D업종 쪽으로 여성할당제를 추진하지 않는지를 보면, 내로남불이 어디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쓸데없는 여성우대 정책들: 지금도 고개를 조금만 둘러보면 여성전용 접두사가 흔하게 보인다. 그런데 이 또한 위에 언급한 여성할당제와 마찬가지로, 과연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일까? 하기야 도움이 된다면 일반 여성들에게까지도 조리돌림을 당할까 싶다. 여성전용주차장, 주차 공간이 일반 주차칸보다 더 넓다. 장애인 주차칸과 면적이 얼추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는 즉 '여성은 주차를 잘 못한다'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여성전용좌석, 가뜩이나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에 앉을 자리도 없는데 저런 쓸모없는 좌석 만들어서 이제 남성들은 자리가 남아있어도 앉질 못한다. 사실 임신부석이나 노약자석이나 여성전용좌석이나 모두 앉아도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양심에 따라 비켜주거나 계속 앉아있거나 둘 중 하나이다. 노약자석, 임신부석, 여성전용좌석 전부 필요없다. 배려가 없는 사람은 어떤 좌석일지라도 양보를 안 할 것이고, 배려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일반좌석도 양보한다. 오히려 저런 것들이 서로 상황을 더 불편하게 만들고 배려하기 힘들게 만든다. 그저 도덕적 우월감에 취해 우발적으로 만들어버린 실패작일 뿐이다. 여성전용도서관, 말 그대로 여성만 이용 가능한 도서관이다. 도대체 그놈의 여성이 뭐길래 도서관까지 성별을 나누어 짓는 것일까? 세력이 있고 행동력 있는 페미니스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다. 결국은 하나의 정치적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여성안심귀갓길, 필자는 이 정책이 가장 어이없다고 생각되는데, 귀갓길을 아래와 같이 칠해놓았다. 혹시 괴한이 저 부분을 밟으면 감전이 된다든가, 사이렌이 온동네 다 들리게 울린다면 꽤나 효과적일 것 같긴 하다.

여성안심귀갓길


간단하게 짚어봤지만 이것뿐이랴.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따져봤을 뿐이지,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모순점과 페미니즘 그 자체의 모순점만 주제로 삼아도 책 한 권은 족히 나올 수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성분들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저들이 만들어낸 여성을 위한 정책이 과연 여성을 위한 정책인지, 페미니스트를 위한 정책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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