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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정확하게 알려드립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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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정확하게 알려드립니다.

유빼시 2021. 3.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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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들께 유익한 정보만을 드리고 싶은 유빼시입니다.

아마도 이 게시물을 찾아오신 여러분들 중 대부분께서는 학생 신분이실 듯합니다. 어느 순간 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이 게시물을 찾아오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제가 이제부터 여러분들께 공부를 왜 해야만 하는지 알려드릴 것입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공부를 못하건 그럭저럭 하건, 심지어 잘하건 필독하셔야 될 글이자, 갓 성인이 된 제가 여러분들께 드리는 조언입니다. 설령 지금 마음이 확 바뀌어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열정이 갑자기 생기셨다고 할지라도, 절대 이 페이지를 나가지 마시고 끝까지 다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의 고귀한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Q. 왜 공부를 해야만 하나요?

 

Why we have to study?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그저 지식을 쌓기 위함입니다. 돈 많이 벌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 아니냐고요? 현재 대한민국의 사회를 들여다보았을 때, 공부를 잘했던 사람들의 대부분은 직장에서 약 200~500만 원의 월급을 받는, 속히 표현하자면 월급쟁이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면 공부를 못했던 사람들의 반은 실패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또 다른 반을 살펴볼 것입니다. 그들은 꽤 많은 돈을 만지면서 살아갑니다. 건물을 몇 채씩 소유하고 있거나, 자동차는 월 300만 원으로 턱도 없을 최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닙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사람들은 어떤 짓을 했길래 착실히 공부한 사람들보다도 이렇게나 월등히 많은 돈을 버는 것일까요? 부동산, 주식, 사업 등등 덕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사람들의 대부분은 과연 어떤 상태를 성공한 인생이라고 칭할까요? 돈이 많은 상태를 성공한 인생이라고 칭하겠죠? 물론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물론 돈만 많은 것이 성공한 인생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똑똑하지만 가난한 사람과, 머리에 든 것 하나 없지만 부유한 사람 중에 당연히 후자를 더 선호한다는 의미입니다. 착실히 공부를 해서 그에 따르는 적당한 급여가 따르면 정말 공평하고 좋겠으나, 안타깝게도 사회가 잘못 형성된 탓에 그러한 세상은 현재로서는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Q. 부모님들도 분명 잘 아실 텐데, 왜 자꾸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걸까요?

 

I think my parents know that, but why keep forcing me to study?

 

A. 북한 사람들의 대부분 아니, 어쩌면 모든 사람들은 김일성이 낙엽을 타고 압록강을 건넜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굳게 믿고 있을 것입니다. 왜일까요? 어려서부터 세뇌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꼭 세뇌 교육이 아니고, 반복적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의해 세뇌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어려서부터 "개천에서 용 난다"와 같은 말들을 수도 없이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천에서 도롱뇽 하나 보기도 힘들죠. 예전에는 공부만 잘하면 성공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공부만 했다가는 머저리 소리 듣습니다. 한정된 돈만 받으면서 몇십 년을 살아가야 되기 때문인데, 퇴직금이라고 해도 이것저것 내면 어차피 다 소멸될 돈입니다. 현재에 비하면 그때는 취업도 잘 되었을 것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부모님께서 여러분들께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이유는 그때의 세뇌된 사고방식을 아직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동산, 주식 등을 하면 떼돈을 벌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십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부만 잘하면 안정적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도 역시 생각하십니다. 공부를 잘하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지만, 주식을 하면 떼돈 벌거나, 다 잃거나. 여러분들께 그렇게나 공부만을 강요하시는 이유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취미나 특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꺼내기만 하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그저 좋다고 뛰어들면 실패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정작 아무 준비마저 도와주지 않으십니다. 애당초 대한민국의 획일화된 교육 속에서 창의력을 논하면 안 되는 것이고, 그것이 이치에 맞습니다.

 

Q. 저는 공부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다른 길을 찾아봐야 될까요?

 

I think I'm not good at studying. Is it better to look for another way?

 

A. 저는 여러분들께 공부라는 것의 개념에 대해 다시 정립해 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는 그저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역사가 아닙니다. 공부는 당신이 종이에 손이 배여서 "아, 종이에도 손이 배일 수 있구나."라고 깨닫는 것도 공부가 될 수 있고요,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공부가 될 수 있고요, 지금 여러분들이 살고 계시는 그 인생 자체가 하나의 공부가 됩니다. 그러니 만약 여러분들께서 정말로, 진심으로 어떠한 과목 또는 기술, 운동 종목 등을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보다 좋아하시고 흥미 있어하신다면 그쪽으로 파고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았는데, 꿈이 분명하고 그 꿈을 지루해하지 않고 흥미를 가지고 계신다면 파고드세요. 대신 그 과정 중에서 힘들고, 괴롭고,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역경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려 자신의 꿈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의 각오는 있어야겠죠.

 

Q. 모든 과목을 다 잘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좋아하는 과목만 시험 본다면 잘 볼 수 있을 텐데.

 

It's hard to be proficient in all subjects. I wish I took the tests on the subjects that I'm good at.

 

A. 꿈이 교과 과목 관련이거나, 아직 꿈이 확실하지 않은 학생들 중에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은 적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각기 다릅니다. 그러니 꿈도 서로 다르겠죠? 어떤 과목은 잘하고, 어떤 과목은 못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정상인 것입니다. 모든 과목을 다 잘한다는 것은 그 친구가 뛰어났을 뿐이지, 절대 여러분들이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부모님들은 자기 자식이 모든 면에서 능통하기를 바랍니다. 이는 여러분들에 대한 기대치가 과하게 높은 것뿐입니다. 하지만 이는 전 세계 상위 몇%에 불과할 것입니다. "만약 부모님께서 로또 하나를 구입하셨을 때, 그 로또가 당첨이 되시면 제가 공부 잘하기를 바라주세요."라고 반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그렇게 대답하는 것은 예의상 어긋나기 때문에 시도하지 않으시기를 바라지만요.

 

오늘은 이렇게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자신의 지적 수준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는 것이 옳지만, 이것이 돈과는 그렇게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도움되셨나요? 지금까지 여러분들께 유익한 정보만을 드리고 싶어 안달이 난 유빼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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