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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 후유증, 부작용? 직접 겪은 후기 알려드립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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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 후유증, 부작용? 직접 겪은 후기 알려드립니다.

유빼시 2021. 3. 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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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께 어김없이 좋은 정보를 소개해드리러 온 유빼시입니다.

아마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 중 대부분께서는 곧 전신마취를 진행하실 분들이 아닐까 예상되네요. 우리가 흔히 전신마취를 떠올리면 두려워지는 게, 일단 마취로써 수술자를 일시적으로 기절시켜버리는 마취이기 때문에 혹시나 이 마취를 받고 일어나지 못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총 2번의 골절 수술을 받았는데요, 저 또한 그런 생각이 한두 번 든 게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또 마취를 받으라고 하면 약간 두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한다고 사람이 쉽게 죽어버리지는 않습니다. 아래 말씀드리게 될 내용은 저의 전신마취 후기지만, 솔직히 이에 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단 함께 알아는 봅시다. 그리고 전신마취와 수면마취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이것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Q①. 전신마취는 어떤 원리로 진행되나요?

 

Principles of general anesthesia

 

A. 우선 전신마취의 정의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식백과에 따르면 전신마취란, 마취제를 투여하여 중추신경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의식이나 전신적인 지각을 소실시키는 마취 방법입니다. 당연히 일시적이고, 수술자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 마취에서 깨어납니다. 아마 마취를 받기 전, 여러분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마취 동의서를 작성하시게 될 텐데,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사망에 관해 담당 주치의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습니다.

 

Q②. 전신마취를 받는 도중에 사망하는 사례도 있던데, 위험하지 않을까요?

 

Death during anesthesia

 

A. 네, 전신마취 도중 사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마취 도중 사망할 확률은 0.001%도 안 된다고 합니다. 내가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확률, 케이블카의 선이 끊어져서 추락할 확률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날의 마취는 혹시나 발생할 부작용 또한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말 안전하게 수술이 진행됩니다. 대신 만일의 사태를 위해 만약 자신에게 어떤 지병 등과 같은 결함이 있다면, 이를 담당 주치의와 사전에 상담하시고 진행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가로, 제가 전신마취에서 깨어난 후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식사는 체내에서 가스가 배출되는 대로(안 나오면 최소 2~3일 뒤에 식사 가능, 그전까지는 링거로 해결합니다.) 해야 했던 것, 배가 더부룩하고 당기듯이 아팠던 것입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 선택적으로 무통 주사를 맞을 수가 있는데, 저는 아니었지만 사람마다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한다네요.

 

Q③. 전신마취와 수면마취의 차이점이 있나요?

 

Difference between general anesthesia and deep sedation

 

A. 언뜻 보면 똑같은 의미인 것 같지만, 분명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전신마취는 쉽게 말해 기절한 상태와 유사합니다. 스스로 숨을 쉴 수 없기에 수술 중에 인공호흡기가 필요합니다. 반면에 수면마취는 말 그대로 수면 상태입니다. 그래서 전신마취는 수술 도중에 수술자가 깰 확률이 극히 미미하지만, 수면마취는 간혹 특이 체질일 경우에 수술 도중에 깨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정제를 투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처한다고 하네요.

 

Q④. 전신마취에서 깨어난 직후 헛소리를 하기도 하나요?

 

Talking nonsense after anesthesia

 

A. 저 같은 경우에는 헛소리도 했고, 몸부림도 약간 쳤다고 부모님께 들었습니다. 저는 전혀 그 일에 대해서 아직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아마 깨어난 직후였기 때문에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수술자의 대부분께서 걱정하시는 것들 중 하나가 이 헛소리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딱히 방법이 없는 듯합니다. 내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만약 그 당시에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었다면, 의사나 간호사분들께서 몸부림치고 있는 저를 제압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저 최대한 마취제가 체내에 들어가서 내 의식이 없어지기 전까지 아무 생각 안 하고 있는 것만이 그나마 괜찮은 방법인 듯싶습니다.

 

이렇게 전신마취와 이에 대한 저의 후기를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전신마취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망에 대해서는 더더욱 말이죠. 오늘도 제 글이 도움되셨나요? 지금까지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만을 드리고 싶어 안달이 난 유빼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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